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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나온 기분이네요(웃음).
NC 이동욱 감독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갖는 첫 실전 느낌을 이렇게 표현했다.
NC는 이날 오후 한화 이글스와 2019시즌 KBO리그 시범경기를 갖는다. 창원NC파크에서 갖는 첫 실전. 이달 초 미국 애리조나주 캠프에서 복귀한 NC는 창원NC파크에서 훈련을 펼치며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한 바 있지만, '실전 모의고사'는 이날이 처음이다. NC는 당초 오후 1시로 예정되어 있던 이날 경기를 한화와 협의해 오후 6로 미뤘다. 코앞으로 다가온 정규시즌 야간경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 감독은 "한화 측에 양해를 구했는데 혼쾌히 응해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창원NC파크의 첫 느낌에 대해 "그동안 상상만 해왔는데 실제로 들어와보니 기분이 새롭다. 마치 소개팅에 나온 기분 같다. 앞으로 새로 사귀어야 할 친구 아닌가"라고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전엔 선수들의 훈련이나 휴식 공간이 협소했던게 사실"이라면서 "실내 훈련장이나 웨이트장, 휴식공간이 너무 잘 조성돼 있다"고 흡족해 했다. 또 "일부 선수들은 '침대를 가져와서 자고 싶을 정도'라고 하더라. 그만큼 잘 지어진 것 같다"고 웃었다.
개방형 구장인 창원NC파크는 해풍의 영향, 123m 거리의 중앙 펜스 등 '투수 친화적 구장'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와 마찬가지로 좌우 펜스 거리가 길지 않고, 파울존 역시 좁다는 점에서 되려 타자들에 유리한 구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감독은 "투수, 타자 하기 나름 아니겠는가"라고 웃은 뒤 "투수 입장에선 외야 중앙이 넓긴 하다. 좌우 폭은 이전 구장과 비슷하거나 짧다. 타구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 같은데, 중견수 수비력이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이어 "타자들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인데,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는 실전을 치러봐야 알 것 같다"며 "마산구장 시절엔 크기에 비해 홈런이 적었는데, 여긴 구조물이 다르다보니 경기를 치러봐야 구체적인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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