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정준영의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검찰은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과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정준영은 2015년 빅뱅 출신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도 10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조사에 착수, 12일 정준영을 성폭력 범죄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했다.
사건이 불거지자 정준영은 11일 tvN '현지에서 먹힐까3' 미국 LA 촬영을 중단하고 12일 귀국, '현지에서 먹힐까3'는 물론 tvN '짠내투어' KBS2 '1박2일' 등 출연 중이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또 13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14일 정준영을 소환해 21시간 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진행, 성관계 동영상을 촬영 및 유포한 경위와 경찰 유착 의혹에 대해 추궁했다. 또 정준영으로부터 '황금폰'을 비롯한 휴대폰 3대를 제출 받아 포렌식을 진행했다.
15일에는 정준영의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 핵심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17일 정준영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벌였고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20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경찰은 19일 클럽 버닝썬 폭행사건의 피의자 장 모씨, 그리고 최초 신고자인 김상교 씨, 버닝썬 이문호 공동대표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에서 성추행 당할 위기에 처한 여성을 구해주려다 클럽 직원과 출동한 경찰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씨와 출동 경찰관 2명은 김씨의 말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김씨를 불러 폭행 혐의 및 성추행 명예훼손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장씨에 대해서는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날 영장을 청구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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