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의 '젊은 피' 김동준(26)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동준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의 2019년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김동준의 선발등판 일정은 갑작스럽게 잡혔다. 이날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던 키움 4~5선발 후보 안우진이 지난 19일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 됐다. 키움에선 안우진 외에도 서건창과 장영석이 20일 추가로 A형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출발은 산뜻했다. 1회 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1번 이창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김동준은 2번 류승현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3번 문선재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 초도 깔끔했다. 이영민 타격상 출신 황대인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정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홍재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3회 초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박준태를 삼진, 황윤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김민식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이창진을 구위로 압도해 다시 투수 앞 땅볼로 아웃시켰다.
4회 초에도 구위는 안정적이었다. 선두 류승현을 1루수 태그 아웃으로 잡아낸 뒤 문선재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황대인의 유격수 땅볼 때 처음으로 2루 진루를 허용한 김동준은 박정우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49개의 공을 던진 김동준은 직구를 제외하고 투심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점검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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