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한 번 갔다 왔어요." 배우 진경이 첫 예능 출연에서 이혼 사실을 쿨하게 밝히며 새로운 '예능 유망주'로 떠올랐다.
21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4'에서는 블락비 피오가 스페셜 MC로 참여한 가운데 영화 '썬키스 패밀리'(김지혜 감독)의 주연배우 박희순, 진경, 황우슬혜, 윤보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이날 진경은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능 첫 출연이라는 진경은 첫 예능을 '해피투게더4'로 선택한 것에 대해 MC들이 반가워 하자 "좋으시죠? 제가 처음 나와서?"라고 말해 시작부터 남다른 포스를 보여줬다. 이어 "말을 잘 못하는데 한번 터지면 수위조절을 못한다. 그래서 매니저가 긴장한다"며 "'해투'에 나간다고 하니까 엄마도 전화가 와서 내 이야기 하지 마라고 하고 이틀 뒤에 언니가 전화와서 같은 이야기를 하더라. 가족 이야기 나오면 할 수도 있는데 캥기는게 많은지"라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진경은 박명수가 보고 싶어 '해피투게더4'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이미 몇 달전 하차한 상황. "신기할 거 같아서 박명수씨가 보고 싶었다"는 진경을 유재석을 향해 "두 분(유재석 박명수)이 싸우신 건 아니죠?"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조세호는 "진경씨가 기사를 많이 만들어주신다"며 웃었고 유재석은 "원하신다면 박명수씨와 한번 씨우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와 영화 '마스터'로 호흡을 맞췄던 김우빈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진경은 "내 나이에 김우빈의 엄마 역할이 안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작가님이 극중 김우빈의 '친구 같은 엄마'라고 설득했다. 스킨십도 있을거라고 해서 출연했다"며 "하지만 스킨십은 없었고 육개장만 끓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엄마 역할 때문에 김우빈이 여전히 자신을 '엄마'라고 부른다고 밝히며 "배성우와 내가 동갑인데 김우빈이 나는 엄마라고 부르고 배성우는 형이라고 부른다"며 억울해 했다.
특히 이날 진경은 이혼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혼 경력이 있는 KBS '하나 뿐인 내편' 속 캐릭터 나홍주에 대해 말하며 "나홍주 처럼 나도 한 번 갔다왔다"고 쿨하게 언급한 것. "'넝쿨째 굴러온 당신' 종영 인터뷰에서 결혼 생각을 묻는 질문에 '생각 없다'고 말했는데 '싱글'로 기사가 나왔다"며 "거짓말은 아니었지만 오해를 샀다. 그렇다고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 저 갔다 왔습니다' 할 수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는 '미혼인데 아줌마 역 베스트3'에 자신이 올랐다면서 "미혼이라는 건 결혼을 한 번도 안 했다는 뜻인데 본의 아니게 불편해졌다"고 털어놨다.
닮은꼴 배우 이엘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들이 수군거리셨다. 날 알아보신 것 같아서 자리를 피했는데 '이엘이죠?'라고 묻더라"며 "얼굴을 닮았지만 몸매는 다르다"고 셀프 디스까지 곁들였다. 이어 "친언니는 '진경 닮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며 연이은 도플갱어를 공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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