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30)의 재판이 빠른 시일 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밤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구속된 정준영을 다뤘다.
정준영은 지난 21일 경찰 출석 당시 포토라인에서 미리 준비해 온 반성문을 꺼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 머리 숙여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출석 후 두시간 만에 포승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냈다. 재판부는 범죄 사실 중 상당 부분이 사실이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그를 구속했다.
정준영은 22일 경찰 재조사를 받았다. 첫 소환 당시 휴대폰 중 한 대가 공장 초기화돼 논란을 낳았다. 증거 인멸 정황이 포착된 정준영에 대해 경찰은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중권 변호사는 정준영 사건에 대해 "구속이 되면 10일 이내 검찰 송치를 한다. 경찰 단계에서 10일, 검찰 단계에서 20일, 최장 30일 정도 걸린다"며 "정준영 자신이 범행 자체를 인정하고 있기에 오래 걸릴 거 같지 않고 4월 말에서 5월 초면 재판이 열릴 것 같다"고 밝혔다.
정준영은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등과 함께 있는 카톡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를 받는다.
그는 2015년 말 한 카톡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여성은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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