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가 놓쳤던 행운도 오늘은 우리 편이었다."
가까스로 승리를 챙긴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의 말이다.
독일은 25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유로 예선 C조 2차전에서 니코 슐츠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3대2 승리했다.
위기였다. 독일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에서는 조 최하위에 그치며 B시드로 강등됐다.
반전이 필요했다. 뢰브 감독은 3월 A매치를 앞두고 그동안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뛰었던 토마스 뮐러와 제롬 보아텡(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베테랑을 제외했다.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상대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니코 슐츠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점을 챙겼다.
경기 뒤 뢰브 감독은 "훌륭하게 싸웠다. 우리는 전반전에 잘했다. 공격에서도 적극적이었고, 수비에서도 뛰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네덜란드가 전술 변화를 통해 강도 높은 압박에 나설 것을 알았다. 하지만 우리는 혼란에 빠졌고, 너무 쉽게 공을 빼앗겼다. 젊은 팀이 겪는 일이다. 하지만 팀이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았고, 결국 승리했다. 목표는 잘 이행됐다. 요즘 우리가 놓쳤던 행운도 오늘은 우리 편이었다. 물론 아직 해결해야 할 일은 많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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