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은 콜롬비아전 최우수선수 인터뷰를 마치고도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경기장을 돌며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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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2대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한 손에 머플러를 쥐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팬들도 자리를 뜨지 않고 손흥민이 올 때를 기다렸다 손을 흔들며 "손흥민" "손흥민"을 연호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이후 A매치 8경기 연속 무득점하며 우려를 키웠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놓친 뒤에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부담감에 짓눌린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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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볼리비아(1대0 승)보다 한 수 위 팀인 콜롬비아를 상대로 전반 16분 황의조의 패스를 건네받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10분 뒤 터진 이재성의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하며 3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캡틴 손흥민의 표정은 유독 밝아보였다.
상암=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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