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 하는 세 번째 골키퍼들은 경기 중 어디에서 무엇을 할까?
첼시 서드 골키퍼 로버트 그린(39)은 "출전선수들이 경기에 나설 준비를 할 때, 나는 마실 차(茶)를 준비한다. 차를 들고 관중석에 가서 앉는다"고 했다. 1군 25명 명단에 포함돼 모든 훈련에 참여하고, 모든 원정길에 동행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부상과 같은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18명 엔트리에 들 수 없다. 지난해 여름 첼시에 입단해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4)와 백업 윌리 카바예로(37)의 뒤에 서 있는 그린 역시 아직까지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케파의 '감독 지시 항명 사태'가 발발했을 때에도 벤치 밖에 있었다.
그렇다고 편안하게 주급만 받는 건 아니라고 그린은 이야기한다. 27일 영국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을 요약하면, 전술 훈련에서 토요일에 상대할 팀의 골키퍼 역할을 맡고,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들을 다독인다. 경기에 뛰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늘 최상의 몸상태를 만들어놔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주전 골키퍼로 활약했던 그린은 "1~2번 골키퍼와 3번 골키퍼는 완전히 다르다.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토요일 경기 자체가 동기부여가 되지만, 나는 어떤 방식으로든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각 팀의 NO.3마다 사연이 제각각이겠지만, 그린은 현재 삶에 만족한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2017~2018시즌에도 허더즈필드에서 NO.3 롤을 맡았던 그는 "물론 '오예~ 서드 골키퍼 자리가 너무 좋아'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이가 들수록 상황이 바뀌기 마련"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은퇴 전)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팀을 경험하고 싶었다. 올 시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건 경기장과 벤치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르다"고 설명했다. 축구에 푹 빠진 아들 앞에서 더 당당해졌다고도 했다.
그린은 노리치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퀸즈 파크 레인저스, 리즈 유나이티드, 허더즈필드 등을 거치며 634경기를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열애 고백' 서인영, 이혼 후 만난 ♥남친과 러브스토리 "눈 안 피하고 인사..매력적" -
안성재, 결국 유튜브도 잠정 중단...'와인 바꿔치기' 사과에도 민심 '싸늘' -
박정수, ♥정경호父에 건물 선물하더니…이번엔 손녀들에 '통큰 할머니 플렉스' -
한혜진, 60kg 고백 후 폭풍 오열..."30년 모델 했으면 쪄도된다고 응원" -
'충주걸' 최지호, '전 충주맨' 김선태 저격 "단가 1억이라고..골드버튼 매달고 다녀" -
'돌싱' 서인영, 핑크빛 열애 중♥...깜짝 고백 "항상 현재 진행형" -
'김원효♥' 심진화, 임신 포기 했는데 뜻밖의 '아기 운' 울컥 "47세에 말이 안 돼" -
'유동근♥' 전인화, 30년 시집살이..시母 임종 전 마지막 말에 "마음 녹아" ('같이삽시다')
- 1.'퇴출 1순위 바뀌나' 2아웃 잡고 9실점 최악, 2회부터 경기 포기인가[수원 리포트]
- 2.[속보] 1티어 매체 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차기 사령탑 캐릭 확정..."정식 감독 제안 예정, 구단주 승인만 남아"
- 3.주전 대거 이탈에도 "그걸 극복하는 것이 프로"...각오 다진 유병훈 감독, 한 번 더 깜짝 전략? "연속으로 쓰긴 힘들어"[현장인터뷰]
- 4.'사우디 2000억 포기' 손흥민 연봉 166억, 당연히 2위일 수밖에...1위는 '2조 4400억 오일머니 거절' 메시, 쏘니 연봉의 2.5배
- 5.'805억 먹튀' 충격의 ERA 9.24, 한화 포기한 외국인 억울하겠다…"첫 일본 시장 거액 들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