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을 따낸 NC 다이노스 투수 박진우는 감격을 숨기지 않았다.
박진우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1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2개. 2018년 10월 2일 KIA 타이거즈전(6이닝 2실점)에서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의 동점 허용으로 선발승 기회를 놓쳤던 박진우는 이날 타선-수비의 도움 속에서 리드 상황을 지켰다. NC는 이원재의 홈런 두 방과 계투진 활약을 보태 6대2로 이겼다.
박진우는 경기 후 "첫 선발승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두산에서 (양)의지형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NC 복귀 후 이렇게 기회를 가지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 첫 선발인데 떨림보다 오히려 덤덤했다. 오히려 초반 실점을 줘서 더 약이 됐다"며 "홈런을 맞고 '더 쳐보라'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던지니 투구수도 줄고 이닝도 길게 던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상대가 변화구 타이밍이었는데 의지형이 몸쪽 승부를 해줘서 더욱 적극적으로 던졌다"며 "의지형의 좋은 리드와 (지)석훈이형, (이)상호형의 좋은 수비도 함께 했다"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진우는 "첫승이지만 이제 시즌 초반"이라며 "오늘 박진우라는 이름을 알렸다. 다음 경기 더욱 꾸준한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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