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연인을 연인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배우 박혁권(48)과 조수향(28)이 열애 보도에 '함구'를 택했다.
29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박혁권과 조수향이 열애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벌써 2년째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사이.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박혁권을 만나기 위해 조수향이 자주 제주도를 방문했으며 제주도에서 주로 데이트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박혁권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사실 확인을 묻는 언론에 "본인 확인중"이라고 먼저 입장을 전했다. 보통 스타의 열애설이 불거지면 소속사 측은 본인 확인을 거친 후 이후 맞다, 아니다로 입장을 밝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본인 확인을 해보겠다던 박혁권 측은 뒤늦게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알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조수향 측은 현재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매니지먼트SH에 소속돼 있던 조수향은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됐고, 이후 몇몇의 매니지먼트 회사와 접촉 중이다. 특히 류혜영, 김슬기, 김소진 등이 소속된 눈 컴퍼니와 유력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눈 컴퍼니 측은 조수향과 전속 계약이 완료된 상태가 아니니 만큼 열애설 확인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눈 컴퍼니 관계자는 "조수향과 만나 미팅을 진행한 건 맞지만, 계약 도장을 찍지도 않았다. 따라서 우리가 그 어떤 입장을 밝히기는 어려운 입장이다"고 전했다.
열애설이 사실이 아닌 '오보'였다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히면 될 일. 하지만 박혁권과 조수향, 양측은 '침묵'을 택했다. 그동안 열애설에 휩싸였던 스타들이 시원하게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던 것과 달리 이들이 '침묵'을 택한 이유는 두 사람의 나이 차에 대한 곱지 않은 대중의 시선 때문이다.
1971년생인 박혁권과 1991년생인 조수향의 나이차는 무려 20살. 열애설 첫 보도 이후에도 열애, 그 자체 보다 두 사람의 나이 차가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포털 사이트에는 서로의 이름에 벌써 각자의 '나이'가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다.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의 연애에는 나이차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나이 차이로 인해 두 사람이 시원하게 연애를 인정하지 못하고 애매하게 '함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박혁권은 MBC '하얀거탑', JTBC '아내의 자격', JTBC '밀회', SBS '육룡이 나르샤' 등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4월 SBS 새 드라마 '녹두꽃'으로 시청자를 찾을 전망. 또한 조수향은 영화 '들꽃'으로 데뷔해 KBS2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 MBC '역도요정 김복주' '세가지색 판타지-생동성 연애'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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