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번엔 '클럽 버닝썬'이 입주했던 르 메르디앙 호텔 측이 '버닝썬'의 불법행위를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빅뱅 전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사실 일부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최근 성 접대 의혹 관련 여성 4~5명을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 일부를 사실로 확인했다.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장소는 단톡방에서 언급된 클럽 아레나 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알려진 것을 외에도 여러 건의 성접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
경찰은 승리가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함께 '몽키뮤지엄'의 법인 자금 수 천만원을 빼린 혐의도 포착했다. 경찰은 승리와 유 대표가 이 돈을 어떤 목적으로 빼돌렸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메르디앙 호텔 측이 '버닝썬'의 불법행위를 눈감아 줬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보도에 따르면 르 메르디앙 호텔의 주인은 버닝썬의 지분 4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호텔과 버닝썬의 주인이 사실상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데스크 측은 르 메르디앙 호텔을 운영하는 전원산업과 버닝썬이 2017년 12월 체결한 임대차 계약서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호텔 로비층 1290제곱미터를 사용하는데, 버닝썬은 보증금 없이, 월 1666만 원의 임대료를 내도록 계약을 맺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원산업이 임대료를 받지 않고 버닝썬에 장소를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
뉴스데스크가 확보한 버닝썬과 전원산업의 수익분배계약서에 따르면 전원산업이 10억 원의 출자금을 내고 임대료 명목으로 5년 동안 매월 1666만 원을 회수한다고 적시돼 있다며 전원산업은 버닝썬 수익의 30%를 가져갈 수 있도록 이면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버닝썬에 돈이 더 많이 들어올수록 전원산업의 이익도 그만큼 커지는 셈이다.
호텔과 버닝썬이 사실상 한몸이다 보니 버닝썬의 불법 사실을 알고도 호텔이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호텔 전 직원 "(버닝썬 손님이) 호텔 화장실 안에서 약에 취해 뻗으면 문을 밀어버리니까, 들어가질 못한다"며 "알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의 각종 불법 행위와 전원산업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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