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이 군 입대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이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이날 오후 12시께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다.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용준형은 입대와 함께 소속사를 통해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 생활을 다짐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용준형은 '정준영 몰카' 파문에 연루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11일 방송된 'SBS 8 뉴스'에서는 정준영이 지난 2015년부터 여성들과의 성관계를 불법 촬영해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SBS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서 정준영은 가수 용 모씨와 몰카 여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용준형도 몰카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고 부인하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나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소속 가수의 명예를 실추하고 피해를 주는 사례에 관해서는 엄격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3일 뒤인 14일 오전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이 2015년 말 정준영과 1대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받아본 적이 있고, 이와 관련해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용준형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모든 행동들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이었고 내가 어리석었다. 범죄이고 범법 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그것을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용준형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를 선언했다. 용준형은 "이제껏 보내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지 못하고, 이런 일로 믿어준 멤버들과 팬들의 신뢰를 저버리게 돼 죄송하다.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멤버, 팬들에 피해가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선 "제가 알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거짓 없이 이야기하고, 수사에 협조했다"며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과거 제가 어떤 대화들을 했는지 정확하게 보게 됐고, 부끄럽고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정준영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 기소됐고, 단체대화방 멤버 중 최종훈, 승리 등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황이다. 단톡방 내의 범죄로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해당 사건에 연루된 용준형은 군 입대 소식에도 여전히 세간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용준형은 2009년 6인조 비스트로 데뷔했으며 그룹이 2017년 이름을 바꾸면서 5인조 하이라이트로 활동했다.
다음은 어라운드어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어라운드어스 입니다.
금일 (2일) 그룹 하이라이트의 전(前) 멤버 용준형이 제 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하였습니다.
오늘 낮 12시경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속에 조용히 입대하였으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복무 생활을 다짐하였습니다.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하여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음에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어라운드 올림.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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