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찰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에 함께 있던 가수 로이킴을 조만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어 소환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로이킴이 귀국하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대중들은 충격을 받았다. 그간 로이킴은 가수 활동과 공부 모두 잡으며,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여러 가지 완벽한 조건을 갖춘 '엄친아'로 사랑받았기 때문. 반듯하고 엄친아 이미지를 자랑했던 그가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단체대화방 참가자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제 그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위기에 직면했다.
로이킴은 정준영과 인연이 깊다. 두 사람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으며, 당시 로이킴은 우승을, 정준영은 3위를 차지했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예선에서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듀엣으로 불러 화제를 모았으며, 축구, 게임 등 공통 관심사로 우정을 이어왔다.
현재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에 재학 중인 로이킴은 한국에 올 때마다 정준영과 만났고, SNS를 통해 이를 공개하며 '7년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최근 정준영이 구속됐을 때 절친으로 알려진 로이킴에게도 관심이 집중됐지만, 그는 침묵으로 일관해왔다.
한편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한 동영상이나 사진을 공유하는 데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방은 총 23곳으로 참여한 인원은 16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입건된 인물은 7명이다.
경찰은 대화방에서 공유된 불법 촬영물과 관련해 승리와 최종훈, 정준영을 제외한 연예인 2∼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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