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살림남2'의 수요 예능 왕좌는 굳건했다.
어제(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24주 연속 동시간대 1위와 6주 연속 수요일 예능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호칭 때문에 부부싸움을 하고 김성수 집으로 온 누나와 김성수 부녀의 불편한 동거가 그려졌다.
아빠 김성수의 잦은 술 자리 참석에 화가난 혜빈이 현관 비밀번호를 바꾼 문제로 부녀사이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누나가 집을 찾았다.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집에 들어선 누나는 떡볶이와 통닭 등 사 온 음식들을 테이블 가득 펼치며 두 사람을 화해시켰다. 항상 직접 요리한 음식들을 챙겨주며 바깥 음식을 못 먹게 했던 이전 과는 달라진 태도에 김성수와 혜빈은 의아해했다.
김성수 부녀가 음식을 먹는 동안 혜빈의 방으로 들어갔던 누나는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김성수는 누나의 이런 행동이 낯설었지만 집안일도 해주고 살뜰히 챙겨주는 것에 만족스러워했다.
밤이 되자 김성수는 자고 가려는 누나에게 "매형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잖아?"라고 물었다. 이 말을 들은 누나는 "내가 매형한테 허락을 받아야 하는 나이야?"라며 역정을 내 부부싸움을 한 것으로 보였다.
다음 날 아침부터 아들에게 전화를 건 누나는 집을 나간 지 하루가 지나도록 남편이 자신을 찾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고는 서운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들과의 통화 후 한숨을 쉬며 휴대전화만 바라보던 누나는 집안 일을 하면서 연신 짜증을 내며 투덜거렸고 김성수 부녀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잔소리가 이어졌다. 김성수 부녀는 전날과는 완전히 달라진 누나의 태도에 가시방석에 앉은 듯했고 누나의 눈치만 살폈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누나가 걱정이 된 김성수는 조카에게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물었고, 조카로부터 누나가 부부싸움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김성수는 절대로 집으로 가지 않겠다고 선언한 누나를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누나의 천적인 매니저까지 불렀지만 그런 김성수의 노력은 통하지 않았다. 누나는 오히려 자신의 가정사를 매니저에게 말한 것에 대해 김성수에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갔다.
매니저가 돌아간 후 매형으로부터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매형은 누나를 데리러 김성수의 집까지 왔던 것이다. "얼른 내려와"라는 매형의 한마디에 누나는 금세 기분이 풀렸고, 환하게 웃으며 "기다려~"라 했다.
누나는 휴대전화에 '엄청나게 사랑한다'는 의미의 '억수르♥'로 남편을 저장해 놓았지만, 남편의 휴대전화에는 본인이 아이들 엄마로 저장되어 있는 것에 서운한 감정이 들었다며 그때서야 부부싸움의 이유를 설명하고는 부리나케 짐을 싸서 집을 나섰다.
이날 방송된 김성수 누나의 부부싸움과 누나가 느꼈던 서운한 감정은 부부들간에는 한번쯤은 겪었을 수도 있는 일들로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선사하며 웃음도 안겼다.
때로는 좌충우돌 신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때로는 부족하고 슬퍼 보이지만 그것을 이겨내며 함께 웃고 우는 가족들의 진정 어린 모습을 담아내는 스타 출연가족들의 이야기인 '살림남2'는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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