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민체육공원이 여자축구 팬들로 들어찼다. 프랑스여자월드컵을 앞둔 여자축구 윤덕여호에 봄날이 찾아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공원에서 4년만의 A매치, 아이슬란드와 맞붙었다.
경기 1시간 전부터 본부석 맞은편 관중석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관중석 곳곳에 여자축구 스타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가 넘실댔다. '축구여신' 이민아의 인기를 반영하듯 팬클럽 '민아월드'와 팬들이 가장 많은 격문을 내걸었다. '지메시' 지소연을 응원하는 '대체불가 월클 Ji' 플래카드와 캡틴 조소현의 팬클럽 '조엘사왕국' 플래카드가 나란히 나붙었다. 월드컵 3회 출전에 도전하는 맏언니 골키퍼 김정미를 응원하는 '꽃미미,야신+여신'이라는 문구도 눈에 띄었다. 'WK리그 1강' 현대제철 팬들은 대표팀 선수들의 유니폼을 내걸고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경주한수원도 정영아, 박세라, 이금민 등 소속팀 국대 선수들을 응원하는 초록빛 플래카드를 준비했다.
이재철 대한축구협회 마케팅팀장은 6일 오전 "온라인 판매분 1800여 장에, 용인시 읍면동 사무소 등 오프라인으로 7000여 장이 판매됐다. 당일 현장판매분까지 합쳐 9000명~1만 명의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티켓 판매 호조에 대해 "윤덕여호의 아이슬란드전은 용인시 시민체육공원이 2년 전 오픈한 이래 처음 열리는 대규모 경기이자 첫 국제경기다. 프랑스여자월드컵의 해,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용인시와 여자축구 팬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여자축구 A매치의 경우 이전까지 공짜표나 초청 티켓이 많았지만,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유료 티켓만 9000장 가까이 팔려나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는 결과다. 사상 최다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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