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6연속 무승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6경기 무승(4무 2패). 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6라운드를 통해 반전을 꾀했지만, 1대1로 비기며 무위에 그쳤다. 조 감독은 "힘든 원정 6경기였다. 계속해서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감독 책임이 크다. 모든 책임과 질타는 제가 받아야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제주는 제주월드컵경기장 잔디 개보수 문제로 시즌 초반 6연전을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대구와 울산에 패하고 인천, 서울, 성남 그리고 포항과 비겼다. 2골차 이상이 벌어진 경기는 대구전 한 경기밖에 없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도 전반 19분 만에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9분 이석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조 감독은 "실점 장면에서 수비 밸런스가 무너진 게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는 포항의 두 배 가까운 13개의 슈팅을 쏘고도 1득점에 그쳤다. 후반 5분 만에 공격수 마그노를 벤치로 불러들인 조 감독은 "그런(공격) 부분을 훈련장에서 집중적으로 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13일 전북 현대와 시즌 첫 홈 경기를 갖는다.
포항=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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