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SK 와이번스-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취소됐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는 나란히 5선발인 문승원과 박주홍을 뒤로 돌리고 1선발 카드를 꺼내 들었다.
10일 SK는 김광현, 한화는 워윅 서폴드를 투입한다.
염경엽 SK 감독은 "우천취소가 나쁘지 않다"며 "오늘 선발예정이었던 문승원의 경우 타팀 일정을 보고 향후 선발등판을 결정하겠다"고 공언했다. 2경기에서 호투(8이닝 1실점, 6이닝 무실점) 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문승원. 사실상 1선발급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구위는 좋지만 SK 코칭스태프는 단호하다. 로테이션를 미룬 결정은 문승원을 위한 결단이며, 이는 김광현에 대한 믿음이라고도 했다. 김광현에 대해 염 감독은 "주춤하고 있지만 에이스다. 올라설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간의 루틴 변경을 했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 박주홍은 이날 경기가 취소되자 불펜에서 피칭을 마친 뒤 돌아갔다. 박주홍은 다음 로테이션으로 밀리게 됐다. 올시즌 두 차례 선발등판에서 5⅔이닝 6실점,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던 박주홍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박주홍은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자신의 공을 뿌리고 있다. 가능성을 봤다. 좀더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테이션을 감안해 1선발인 워윅 서폴드를 투입키로 했다. 채드 벨과 장민재 등 다른 투수들의 로테이션까지 엉킬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김광현은 올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중이다. 3월23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4실점, 3월 29일 키움 히어로즈 전에서 6이닝 2실점, 4월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다운 피칭은 아니었다.
서폴드는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중이다. 3월 23일 두산전에서 5⅔이닝 3실점, 3월 2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4월 4일 LG 트윈스전에서 8이닝 1실점(비자책)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최근 페이스는 김광현보다 서폴드가 비교 우위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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