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2' 단짠 청춘기가 극한의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송지은·송미소·서동범, 제작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드라마하우스) 6회에서는 꿈과 사랑을 위해 무한 직진하는 와이키키 청춘들의 칠전팔기 도전기가 유쾌하게 그려졌다. 우식(김선호 분)은 수연(문가영 분)의 이상형인 착한 남자로 거듭나기 위해 이미지 변신에 나섰고, 준기(이이경 분) 덕분에 다시 연기에 도전하게 된 정은(안소희 분)은 영화 촬영장으로 컴백했다.
고백은커녕 수연 앞에서 상처와 굴욕만 남긴 우식. 수연의 이상형이 '착한 남자'라는 사실에 우식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 게스트하우스 식구들을 위해 손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가 하면, 자신에게 뜨거운 국을 쏟은 기봉(신현수 분)에게 치밀어 오르는 화도 참아가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던 중 우식은 노래를 못 한다는 이유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혼이 난 수연을 위해 보컬 트레이너를 자처했다. 하지만 수연의 충격적인 노래 실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착한 남자 코스프레를 시작한 우식은 차마 수연의 앞에서는 입도 벙긋하지 못하고 그저 상상 속에서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일주일 만에 얼굴은 반쪽이 됐고, 설상가상 안무까지 더해진 환장의 스테이지에 '화병'으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노력이 무색하게 수연의 가창력은 좀처럼 늘지 않았고, 수업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수연의 말에 우식의 분노 게이지는 높아졌다. 결국 참지 못하고 분노를 터뜨린 우식과 그의 '팩폭(팩트폭행)'에 눈물 흘린 수연, 두 사람의 관계에 위기의 바람이 불었다.
정은에게는 다시 한번 배우의 꿈을 펼칠 기회가 찾아왔다. 준기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게 된 것. 하지만 정은은 답도 없는 '로봇' 연기로 하루 만에 잘려 버렸고, 차마 그 소식을 전할 수 없었던 준기는 영화가 엎어졌다고 거짓말을 했다. 정은이 상처받을까 걱정된 준기는 자신의 촬영도 미뤄두고 술자리에 마주 앉았다. 정은이 먼저 취해서 잠들자, 준기는 해롱거리는 정신을 붙잡고 다시 촬영장에 나가 혼신의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준기 역시 술에 취해 술집을 촬영장으로 착각했던 것. '신들린 연기'와 '로봇 연기'로 주사를 부리는 준기와 정은의 만취열연이 폭소를 자아내는 순간이었다.
한편 유리(김예원 분)는 기봉(신현수 분)의 1군 탈환을 위해 병철(심형탁 분)과 소개팅에 나섰다. 하지만 잘생긴 얼굴에 매너까지 출중한 첫인상과는 달리, 마치 당나귀 울음 같은 엽기적인 웃음소리에 유리는 충격에 빠졌다. 병철 가족들과의 만남은 점입가경이었다. 부전자전 당나귀 웃음소리도 모자라 돼지와 익룡까지 총출동한 현장에 유리는 기봉을 원망하며 훈련장으로 향했다. 하지만 홀로 땀 흘리며 연습하는 기봉의 뒷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유리는 병철과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짠내 나는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춘군단의 하드캐리 열연이 단연 돋보였다. 빙의자로 파격 변신해 시선을 강탈한 이이경은 '신들린 연기'를 펼쳐 웃음 폭탄을 날리는가 하면, 음치 연기로 폭소를 자아낸 문가영과 능청스런 '로봇 연기'를 선보인 안소희까지 배우들의 물오른 코믹 시너지가 빛났다. 여기에 깜짝 등장으로 화제를 모은 김연우와 개성 강한 캐릭터로 웃음 치트키 활약을 선보인 심형탁의 특별출연도 웃음을 증폭했다. 특히 극 중 유리가 기봉을 위해 병철과의 만남을 계속 이어갈 것을 결심한 만큼, 앞으로 선보일 김예원과 심형탁의 웃음 시너지에도 기대가 모인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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