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수 아이유가 강원 산불 피해에 1억원을 기부한 일이 황당한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아이유가 기부한 단체가 직접 나서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아이유는 지난 5일 강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구호 성금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 같은 미담이 알려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아이유의 수상한 기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네티즌은 "산불피해 지역 자체가 산골이라 초등학교도 아예 없고, 농사짓는 노인들, 전원주택 짓고 사는 은퇴자뿐이다. 뉴스를 봐도 노인들만 나와서 울고 있다"면서 강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어린이 관련 재단에 기부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유가 과거에도 이 어린이 단체를 선택해 기부한 적이 있다면서 밑도 끝도 없이 '수상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을 담은 글에 동조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이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재단 측은 재단지원아동의 가정 중 4가정이 이번 화재로 주거지를 잃었다며 "갑작스러운 피해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아동과 가정에 따뜻한 선의를 표한 가수 아이유 씨를 비롯해 여전히 많은 후원자님들께서 강원산불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재단의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유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이기도 하지만 재단에만 후원하는 것은 아니다"며 "본인의 모교인 동덕여고 발전기금 지원, 서울시 농아지원센터 기부, 승일희망재단 후원 등 평소에도 다양한 NGO를 통해 후원하며 사회에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네티즌의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또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 중인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것에 대한 유감을 표하고 기부문화 축소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아이유는 그동안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아이유의 기부 내역은 그 수를 쉽게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2008년 첫 미니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그는 데뷔 초부터 꾸준히 다양한 계층을 위해 선뜻 기부금을 쾌척해왔다.
2011년 6월 18일 데뷔 1,004일을 기념하는 팬미팅을 개최했을 당시에는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첫사랑이죠', '사랑을 믿어요' 음원 수익금 또한 기부금으로 썼다. 또 피겨 스타 김연아와 함께 부른 '얼음꽃' 음원 수익금을 피겨 꿈나무들을 위해 쾌척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아이유는 2015년 1억원을 시작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3년째 기부금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도 이 재단에 2억2천만원을 쾌척했으며 한국농아인협회 서울시 농아노인지원센터에 5천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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