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좌완 투수 최성영이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성영은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5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6개. 손톱 부상으로 이탈한 에디 버틀러를 대신해 선발 등판한 최성영은 이날 KIA 타선을 상대로 수 차례 위기를 맞았으나, 역투와 수비 도움 속에서 리드 상황을 지키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NC가 이대로 승리하면 최성영은 2018년 5월 8일 SK 와이번즈전 이후 339일 만이자 프로 통산 두 번째 선발승을 얻게 된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은 선두 타자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 류승현을 삼진 처리했다. 안치홍이 친 2, 3루간 타구는 유격수 손시헌이 잡아내 1루 송구했고, 다소 벗어난 송구를 1루수 이상호가 잡아 태그 아웃으로 연결하면서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2사후 이창진을 볼넷 출루시켰지만, 최형우, 이명기, 문선재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최성영은 3회 첫 안타를 내줬다. 1사후 상대한 박찬호에게 우측 라인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연결됐다. 하지만 최성영은 최원준, 류승현을 모두 삼진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4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 타자 안치홍에게 우측 라인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내준 최성영은 최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만들어진 1사 3루에서 이명기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창진에게 빗맞은 우전 적시타로 이날 첫 실점 했다. 이창진의 도루 성공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선 문선재마저 볼넷 출루 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한승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2루 주자 이창진이 홈을 밟아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최성영은 2사 1, 3루에서 박찬호를 삼진 처리하며 동점 위기를 넘겼다.
최성영은 5회 1사후 류승현, 안치홍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또다시 동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사 1, 3루 최형우와의 승부에서 1루 땅볼을 1루수 이상호가 홈송구, 3루 주자 류승현을 양의지가 태그아웃시키면서 동점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이명기를 삼진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NC 이동욱 감독은 6회말 최성영을 불러들이고 김진성을 올리며 변화를 택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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