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드디어 첫승을 거뒀다.
이용찬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이닝 7안타(1홈런) 9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3경기만에 거둔 시즌 첫승이다.
꾸준히 롯데전 강세를 이어가고있는 이용찬은 올 시즌 처음 롯데를 상대로 한 이날도 호투를 펼쳤다. 1회말 1사 1,3루 위기에서 롯데 중심 타선을 돌려세웠고, 5회말 1사 만루 위기도 무실점으로 넘겼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6회말에 한동희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특히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5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정수빈이 롯데 전준우가 좌중간으로 날린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걷어내면서 이용찬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경기 후 이용찬은 "앞선 경기에서 조금 부진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면서 "오늘은 어떻게든 최대한 길게 마운드를 지켜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고 싶었다. 위기 때마다 야수들이 좋은 수비를 해줘서 고마웠다. 포수 (박)세혁이도 좋은 볼배합으로 이끌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정수빈도 "앞서 주루에서 실수를 했기에 어떻게든 만회하고 싶었다. 어떤 타구가 오든 잡으려고 집중을 하고 있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화답했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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