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인사가 야권 단일화에 일조한 모양세.' 10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이후 불거져 나온 이야기다.
부부가 35억원대의 주식을 보유하고, 특정 회사의 주식을 전략적으로 매입한 것은 물론, 법관으로 재직하며 총 376회에 걸쳐 67개 종목의 주식을 거래한 점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이 후보의 자질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자유한국당뿐만 아니라 정의당 등 나머지 야3당 모두 한목소리로 입을 모으고 있다.
김정재 한국당은 원내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현직 법관이 어찌도 이렇게 많은 주식거래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 의문이 든다"며 "판사는 부업이고 재판은 뒷전이 아니었나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본인과 배우자가 이테크건설의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재판을 맡는 등 부적절한 주식거래에 이어 논문 표절, 증여세 탈루 의혹까지 추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 정도의 주식투자 거래를 할 정도라면 본업에 충실 할 수 없다"며 "판사는 부업이고 본업은 주식 투자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라며 한국당과 같은 평가를 내놨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역시 대변인 논평을 통해 "후보자의 자진사퇴, 또는 청와대의 지명철회와 이미선 판사의 헌법재판관 후보 자진 사퇴"를 주장했다.
인사 검증 부족과 전략적 인사라는 비난을 받아온 청와대가 이번에는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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