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 뉴스에서 연이어 사고가 터져나오며 자체 검증 시스템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TV는 지난 10일 오후 '뉴스워치' 2부에서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의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의 인공기를 그래픽처리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네티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국민청원까지 내 12일 오후 현재 14만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결국 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는 사고 경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인사발령을 통해 관련자들을 보직해임했고 추후에도 사내 징계위원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중에 종편채널 MBN은 김정숙 여사를 두고 '김정은 여사'라고 지칭하는 화면을 방송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MBN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뉴스에는 '문 대통령-김정숙 여사 워싱턴 도착…한미정상회담 전망은?'이라는 주제의 그래픽이 등장했다. 하지만 김정숙 여사의 사진 옆 자막에 '김정은 여사'라고 표기했다.
MBN은 곧장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햇다. 이들은 "11일 'MBN 뉴스와이드'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이름을 잘못 기재한 참고 화면이 방송됐다. 참고 화면 제작 때 오타를 제대로 거르지 못한 제작진의 실수였다.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관계자분은 물론 시청자 여러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연이은 방송사고를 지적하는 목소리를 커지고 있는 상황. 실무진이 실수를 하더라도 '데스크' 등 거르는 장치가 있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거르지 못한 것은 명백히 방송사의 실수이기 때문이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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