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걔는 맨유 사상 최악의 주장이자 라이트 풀백이야."
'독설가'로 유명한 전 프리미어리거 크리스 서튼(46)이 또 한방 날렸다. 대상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이자 오른쪽 풀백인 애슐리 영(34)이었다. 영이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펼친 형편없던 경기력을 다시 꼬집은 것이다.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4일(한국시각) "서튼이 영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Chris Sutton slams Manchester United's Ashley Young)"고 보도했다. 서튼은 전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이자 현재 해설 및 논평 등 축구 전문방송인으로 활동하는 인물. 대표팀 경력은 거의 없지만 한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최고몸값까지 기록했던 '레전드'다.
서튼은 전날 영국 스포츠 전문채널 'BT 스포츠'의 한 방송에 출연해 패널들과 축구를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여기서 역시 EPL 레전드 출신으로 BBC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로비 새비지에게 "확실히 얘기해서 영은 역대 최악의 맨유 주장이자 라이트 풀백"이라고 말했다. 서튼이 이런 독설을 날린 데는 이유가 있다. 영이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보여준 형편없는 경기력 때문이었다.
당시 팀의 주장이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영은 무려 30번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 공격수들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또 제대로 된 크로스조차 올리지 못했다. 11개의 크로스 중에서 단 1개도 동료들에게 이어지지 않았다. 패스 성공률도 73%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이날 맨유는 바르셀로나에 0대1로 졌다.
이런 패배에 대해 현재 영국 내에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서튼의 독설은 현지 분위기를 그대로 전한 것 뿐이다. 팬들은 부진의 핵심이었던 영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있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역시 새로운 우측 풀백 자원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맨유에 합류해 237경기를 소화한 영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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