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포수 최재훈이 첫 4안타로 맹활약했다. 팀을 연패에서 탈출시켰지만, 최재훈의 얼굴이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최재훈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6번-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화는 키움과 연장 승부 끝에 10회초 최재훈의 결승타를 앞세워 3대2로 이겼다. 이로써 한화는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최재훈은 프로 데뷔 후 처음 한 경기 4안타를 기록했다.
최재훈은 경기 후 "오늘 승리를 놓친 장민재에게 미안하다. 다른 국내 투수들에게도 미안하다. 계속 더 공부하고 맞춰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감기가 걸려서 몸에 힘을 뺄 수 있었다. 그러면서 안타가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결승타 상황을 두고는 "번트 사인이 나왔는데 다리가 떨려서 스퀴즈 번트를 잘 못 댔다. 다행히 파울이 나왔고, 가볍게 치자는 생각으로 집중했는데, 다행히 좋은 타구로 이어졌다"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라 불안한 점은 있지만, 홈런도 예년보다 일찍 나왔다. 좋은 타구들이 나오고 있어 감은 좋은 상황이다. 팀을 위해선 출루율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대 투수를 괴롭히는 타자가 되겠다"고 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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