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틀림없이 잘될 거라 믿는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이 '친정' 인천 유나이티드에 대한 각별한 정을 표했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은 14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7라운드 인천 원정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올시즌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무패'를 기록중인 울산으로서도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였다. 전날 7라운드를 먼저 치른 전북이 제주에 1대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1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14년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이다. 선두를 내줄 뜻은 추호도 없었다. 절실한 승부, 전반 퇴장이 속출했던 '축구전쟁', 울산은 주니오의 선제골, 김인성의 멀티골로 완승했다. 하룻만에 1위를 탈환했다.
경기후 김도훈 감독은 "인천과 경기하면서 늘 어려운 경기를 해왔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울산의 인천 원정은 늘 힘들었다. 지난해 3번의 맞대결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고, 원정에선 1무1패로 열세였다. 3대0 완승을 이례적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도 "이곳에 오면 늘 옛생각이 난다. 인천은 처음 나를 감독으로 만들어준 팀이다.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 숙였었다.
이날 완승 후에도 인천에 대한 예를 잊지 않았다.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 다해준 것에 대해서는 칭찬해주고 싶다"고 전제한 후 "인천이 지금은 부상선수들이 많아서 힘든 시기지만, 틀림없이 잘될 거라 믿고 있다. 늘 인천을 응원한다"고 했다. 인천과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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