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어워드(BBMAs)' 본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은 5월 1일 열리는 '빌보드 뮤직어워드' 톱 듀오/그룹 부문 후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1년 간의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횟수,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을 집계해 후보자 및 수상자를 선정한다. 해당 시상식 본상 후보로 한국 가수가 노미네이트된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방탄소년단은 이매진 드래곤스, 마룬 파이브, 패닉 앳더 디스코, 댄 앤 셰이 등 세계적인 그룹들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뮤직어워드' 본상 노미네이트는 처음이지만, 이들에게 거는 기대감은 남다르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톱 소셜 아티스트상은 저스틴 비버가 6년 연속 독점했던 부문이지만, 방탄소년단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이 상을 거머쥐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간 방탄소년단이 보여준 성과도 좋다.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2018년 3월 23일부터 2019년 3월 7일까지의 차트 기록을 토대로 수상자를 발표한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러브 유어셀프 전-티어(LOVE YOURSELF 轉-tear)'와 '러브 유어셀프 결-앤써(LOVE YOURSELF 結-Answer)'가 포함된다. 두 앨범 모두 빌보드 메인차트 중 하나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고, 여전히 롱런 중이다. '티어'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핫100 10위, '앤써'의 타이틀곡 '아이돌(IDOL)'은 11위에 오르며 K-POP의 역사를 다시 썼다.
미국 빌보드 차트의 주요한 바로미터인 스포티파이 순위에도 집중할 만 하다. 빌보드는 2018년부터 차트에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등 유료 구독 서비스와 플랫폼 스트리밍에 발생하는 플레이에 더 많은 가중치를 두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12일 발표한 새 앨범 '맵 오브 더 소울:페르소나(Map of The Soul:Persona, 이하 페르소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13일(현지시각) 스포티파이가 발표한 글로벌 톱 200 차트 3위에 올랐다. 전날 4위에서 한 계단 오른, 한국 가수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앨범 수록곡 역시 '소우주(Mikrokosmos)' 22위, '메이크 잇 라이트(Makie It Right)' 26위, '홈(Home)' 28위, '디오니소스(Dionysus)' 36위, '자메 뷰(Jamais Vu)' 39위, '인트로:페르소나(Intro:Persona)' 50위로 첫날에 이어 또 한번 한국가수 최초 2일 연속 전곡이 '톱50'에 오르는 공식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앨범은 비록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 집계 대상에 포함되진 않지만, 스포티파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빌보드, 포브스 등 현지 언론 또한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가수 최초로 스포티파이에서 50억 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다시 한번 그들은 자신만의 리그에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그만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본상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초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89년 시작돼 올해로 27회 째를 맞이하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드'는 5월 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며 미국 NBC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된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빌보드 뮤직어워드' 퍼포머로 참석, 할시와 함께 새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무대를 꾸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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