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과 경찰 간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언급된 윤모(49) 총경이 총 4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경찰이 밝혔다.
윤 총경은 그동안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와 두 차례 골프를 쳤다고 밝혀왔는데, 2차례가 추가 됐다. 또 골프 비용은 각자 계산했다고 주장했지만, 골프 비용은 모두 승리의 사업파트너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 측이 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이 그동안 골프 접대를 2차례 받았다고 진술했는데, 카드 사용 내용이나 (휴대전화) 기지국 수사 등을 통해 (골프 접대를) 2건 더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윤 총경과 유 전 대표가 식사는 6차례, 골프는 2차례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2차례 골프 접대가 추가 확인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4차례 골프 비용은 모두 유 전 대표 측에서 냈다. 6차례 식사 비용은 유 전 대표 측과 윤 총경이 각각 2차례씩 냈고, 나머지 2차례는 현금으로 지불돼 누가 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윤 총경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식사비는 모두 내가 냈고, 골프 비용은 각자 계산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윤 총경의 진술이 거짓말로 드러난 셈이다.
경찰은 윤 총경이 받은 접대 액수를 산정해 부정청탁법 금지법(김영란법) 위반 여부를 따질 계획이다.
경찰은 또 승리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경비를 모두 승 리측이 부담한 것으로 보고 계좌를 추적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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