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약스가 마지막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른 건, 유벤투스전에서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주장 마타이스 데 리트(1999년생)가 태어나기도 전인 1996~1997시즌이다. 꼭 22년의 기다림 끝에 '별들의 무대' 준결승에 올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팀이 파이널 4에 합류한 것도 참으로 오랜만이다. 그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등에 밀려 기를 펴지 못해왔다.
가장 최근 준결승에 진출한 에레디비시 팀은 PSV 에인트호번으로 14년전인 2004~2005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고 박지성 이영표가 활약하던 시절이다.
16강부터 모나코와 올랭피크리옹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라 AC밀란을 상대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박지성은 당시 밀란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밀란을 탈락 위기로 내몰았었다. 종합스코어 3대3을 만들었으나,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아쉽게 탈락했다. 하지만, 박지성은 이런 활약으로 토대로 그해 여름 맨유로 이적해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한편, 아약스는 엄연히 유럽 트로피를 보유한 팀이다. 1971년부터 1973년까지 3연속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전신)을 차지했다. 1994~1995시즌에도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컵에 입맞췄다. 아약스는 맨시티-토트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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