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유벤투스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17일 아약스와의 8강 2차전에서 1대2 역전패하면서다. 합산 스코어 2대3 탈락. 무관 시즌이 24년으로 늘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1억 유로 들여 영입한 팀의 8강 탈락. 그것도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영 아약스'에게 발목 잡힌 이탈리아 챔피언. 관련'짤'이 SNS와 인터넷상에 쏟아져 나오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최근 공개된 블랙홀 사진과 빅이어를 합성한 짤이 가장 눈에 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영원히 유벤투스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벤투스는 1995~1996시즌 이후 챔피언스리그와 연을 맺지 못했다.
'AJAX' 세척제를 든 호날두와 'AJAX' 세척제로 지워진 유벤투스 엠블럼도 등장했다. 미국 에이잭스 세척제와 네덜란드 아약스 구단의 스펠링이 같다. 아약스는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명단에서 유벤투스의 이름을 지웠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아약스의 어린 선수들이 호날두의 트로피 진열장으로 보이는 방에서 빅이어와 발롱도르 트로피 등을 갖고 노는 이미지를 트위터에 올렸다. 호날두는 이 모습을 보며 분노하고 있다.
유벤투스와 마찬가지로 아약스에 의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레알마드리드(엠블럼)가 호날두를 위로하는 짤도 있다. 호날두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선수란 사실을 방증한다.
한편, 아약스는 18일 열릴 맨시티-토트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손흥민(토트넘)을 상대해야 할 수도 있다. 1차전에선 홈팀 토트넘이 1대0 승리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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