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디에 모든 게 담겨있다.
맨시티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3)는 18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18~2019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을 마치고 소감을 묻는 '데일리 미러' 사이먼 멀독 기자를 향해 "Fuck VAR"이라는 말을 남겼다. '빌어먹을 VAR' 정도로 해석이 가능하다. 4대3으로 승리하고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으니 기분이 좋았을 리 만무하다. 더구나 후반 추가시간 라힘 스털링의 득점이 비디오 판독(VAR)에 의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취소됐으니. 결과적으로 이 판정 하나가 승부를 갈랐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페르난지뉴가 문을 쾅 닫고 경기장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주젭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페르난도 요렌테 장면에서 나온 핸들링 파울이 최종 득점으로 인정된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VAR을 지지한다. 스털링의 골은 오프사이드 반칙이었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서라면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인정했다. 이날 전반 멀티골을 터뜨리며 준결승 진출에 일등공신이 된 손흥민(토트넘)은 "VAR이 짜증 날 때도 있지만, 오늘은 고맙다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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