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즈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이 KBO리그 첫 승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익손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99개.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던 다익손은 이날 고비 때마다 터진 타선의 득점 지원과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앞세워 승리 요건을 갖춘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말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다익손은 2회 2사후 김재호를 볼넷 출루시켰으나, 신성현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 다익손은 팀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한결 가볍게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타자 박세혁에게 우중간을 뚫는 3루타를 맞았다. 다익손은 류지혁을 유격수 땅볼 처리했으나, 그 사이 박세혁이 홈을 밟으면서 이날 첫 실점을 했다. 다익손은 정수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잇달아 범타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다익손은 4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환을 2루수 병살타 처리하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벌었다. 이어진 타석에서 허경민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5회 두 번째 실점이 나왔다. 1사후 박세혁에 중전 안타에 이어 류지혁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으며 1사 2, 3루 상황에 놓인 다익손은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으나, 그 사이 3루 주자 박세혁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페르난데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동점 위기를 넘겼다.
6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다익손은 박건우에 볼넷, 허경민에 중전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재호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데 이어 신성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또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SK 염경엽 감독은 7회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 4-2로 달아나자 다익손을 불러들이고 서진용을 마운드에 올리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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