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전날 선발 등판한 배제성(23)의 투구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배제성에 대해 "솔직히 실망했다. 원래 볼넷이 많은 투수인 건 알고 있는데,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그냥 가볍게 집어 넣는 모습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배제성은 전날 선발 등판해 3이닝 5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면서 KT 마운드가 고전했고, 접전 끝에 5대8로 패했다. 이 감독은 선발 고민이 깊다. 이대은이 잠시 선발진에 이탈해있고, 김 민 등 젊은 투수들이 기대 이하의 피칭을 하고 있기 때문. 이 감독은 "머리가 엄청 아프다"고 했다.
아울러 KT는 이날 내야수 오태곤과 투수 이종혁을 말소하고, 내야수 문상철과 조근종을 콜업했다. 오태곤은 큰 기대를 모았지만,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1할7푼, 1타점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오태곤이 힘든 것 같았다. 편한 마음으로 해줘야 한다. 잘 하고 있다. 기분 나쁘게 내려간 건 아니다. 본인이 못해서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더라. 팀도 팀이지만, 본인을 위해서도 1군에 있는 건 안 좋을 것 같았다"고 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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