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미래 원태인이 선발 전환을 위한 예열을 마쳤다. 퓨처스리그 두 번째 선발 등판도 쾌투로 마쳤다.
원태인은 19일 이천 두산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퓨처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 8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2개. 첫 등판 때 71구에서 13구 늘어난 수치다.
4회까지 쾌투를 펼쳤으나 역시 지속성이 관건이었다. 첫 등판과 마찬가지로 5회에 살짝 흔들렸다. 원태인은 4회까지 탈삼진 6개를 곁들여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4회에는 김대한 오재원 홍성호 3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마치기도 했다.
원태인은 5회 박유연과 정병곤에게 연속 안타로 내준 1사 2,3루 위기에서 김경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원태인은 2-1로 앞선 6회 1사 3루 상황에서 문용익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용익이 후속 타자에게 적시타를 내줘 원태인의 자책점은 2점이 됐다.
19일 대전 한화전을 앞둔 김한수 감독은 "원태인이 두번째 경기도 잘 던졌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일단 다음주 상황을 보면서 (콜업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삼성에 있어 선발 전환을 준비중인 원태인은 예비 자원이다. 선발이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올릴 수 있다. 그 카드를 빼 들어야 할 상황이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김 감독은 "만약 태인이가 계속 안 올라오는 상황이 팀으로선 선발로테이션이 잘 돌아간다는 의미가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준비를 잘 하고 있으니 (선발) 기회를 줘야죠"라며 웃었다.
마침 윤성환이 등판하는 날. 원태인의 조기 콜업 여부는 백전노장 윤성환의 흐름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이날 윤성환은 5이닝을 마칠 때까지 단 65개만 던지며 2실점 하는 효율적 피칭으로 3게임 연속 호투를 이어갔다.
대전=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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