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그의 전 연인 황하나가 대질조사를 받는다. 박유천은 22일 한 번 더 출석해 대질 전 마지막 조사를 받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박유천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유천의 소환은 17일과 18일에 이어 세 번째다. 박유천은 앞서 두 차례 조사에서 피로를 호소했고, 조사가 마무리되지 못했다. 두 번의 조사에서 박유천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박유천의 이번 소환은 황하나와의 대질조사 전 마지막 소환이 될 예정이다. 21일 경찰은 이번주 중 박유천과 황하나의 대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선 조사에서 양측의 진술이 엇갈렸기 때문에 대질조사를 결정한 것. 황하나는 박유천의 권유로 필로폰을 함께 투약했다고 주장했지만,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는 등 상반된 진술을 펼치고 있어 대질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것.
경찰은 박유천이 마약을 했다고 볼 만한 증거들을 상당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유천이 올해 초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구입해 황하나의 집으로 들어가는 CCTV를 압수했으며, 무통장 입금을 통해 마약 판매상에게 현금 수십만원을 송금했던 사실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유천은 제3의 장소에서 물건을 찾아 황하나에게 가져간 것은 맞지만, 이는 황하나가 시켜서 한 일이며 마약인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마약상에게 송금한 것도 황하나의 부탁으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6일 박유천의 신체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박유천의 모발 등에 대한 감정을 의뢰했다. 박유천은 간이마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또 17일과 18일에 걸쳐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했다. 박유천은 경찰 조사에서 "황하나의 부탁으로 누군가의 계좌에 돈을 입금했다.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르는 물건을 찾아 황하나의 집에 가져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대질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현재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이들을 한 자리에서 조사해 거짓을 밝히겠다는 것. 한때는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한 자리에서 어떤 진실을 털어놓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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