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통산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가 '빌보드 200' 차트에서 세 번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빌보드는 "새 앨범이 4월 12일 발매 이후 4월 19일까지 미국에서 230,000장에 해당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중 196,000장이 피지컬 앨범 판매량이며,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가 8000장,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는 26,000장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주목할만한 기록으로 "지난 1년 동안 비(非)영어권 앨범으로는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4개 앨범 중 3개 앨범이 방탄소년단의 앨범이며, 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으로는 방탄소년단 자체 최고 기록이자 올해 그룹으로는 두 번째, 전 세계 아티스트로서는 네 번째로 높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한국 가수 최초 이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8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다시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이번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까지 3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며 글로벌 그룹으로서 명성을 확고히 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3장의 앨범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려놓는데 11개월이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11개월 1주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비틀즈 기록을 앞섰다. 또, 1967년 몽키스 이후 현재까지 그룹으로서는 방탄소년단이 가장 빠르게 3개 앨범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 : PERSONA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한 4월 27일자 최신 차트는 오는 23일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선데이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입대와 해체 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인터뷰 말미, 한국 남성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병역 의무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진은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언젠가 (국가의) 부름을 받으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스 돈은 팀이 해체되거나 각자 길을 걷게 될 상황이 걱정되지 않는지도 질문했다. 정국은 "미리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 RM도 "우리는 현재를 즐기며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전했다. 뷔는 멤버들과의 관계에 대해선 "멤버들은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가족보다 서로를 더 잘 안다"고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은 그래미어워즈의 레드카펫을 밟았을 때도 회상하며 아미(방탄소년단의 팬클럽 명)의 사랑에 감사를 표했다. 당시 멤버들은 시상자로 참여한 뒤 "꿈을 이뤄준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돌아오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RM은 그때를 떠올리며 "우리는 '다시 돌아오겠다'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일 몇 시간씩 똑같은 안무를 연습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이렇게 사랑받는 게 그저 놀랍기만 하다"고 했고, 지민은 "우리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함으로써 팬들과 끈끈해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정국은 "무대를 할 때면 인이어를 빼고 팬들의 함성을 듣는다. 그러면 에너지가 차오른다"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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