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찬민 SBS 아나운서의 딸로도 유명한 아역배우 박민하가 새로운 도전을 한다.
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이수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최고의 사랑'에서 첫 연극 연기를 펼친다. 어린 나이지만 편하지만은 않은 도전을 선택했다.
2007년생 박민하는 우리 나이로 열세 살, 아직 초등학교 6학년이다. 그런 그가 영화와 드라마, 예능에 이어 연극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래도 힘들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어요. 밤늦게 촬영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오는 것도 괜찮아요. 몸이 피곤한 적은 있는데 힘들다고는 생각안해봤어요."
박민하는 2011년 다섯 살 때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에 출연하며 연기를 시작했다. 이어 '신들의 만찬' '야왕' '금나와라 뚝딱' '미세스캅'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또 영화 '감기' '공조'로 스크린도 흔들었다.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왔기 때문에 성인 배우들과의 호흡도 문제없다. 가장 잘해준 배우를 꼽아보라고 하니 대뜸 "유해진"이라고 했다. "유해진 삼촌과 '감기' '공조' 두 작품을 같이 했거든요. 너무 재미있으시고 잘해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영화를 두번 같이 하니까 많이 친해지기도 했고요. 참, 수애 언니도 너무 감사해요. '감기' 때 함께 한 후 드라마 '야왕'에도 추천해주셔서 하게 됐거든요. 너무 잘해주셨죠."
연기 뿐만 아니라 tvN 예능 '애들생각'도 출연중이고, 유튜브에 '박민하 FUNPARK(펀파크)' 채널도 개설해 크리에이터에도 도전하고 있다.
연예계에서 전방위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꿈은 더 크고 많다. "배우로도 성공하고 싶고요. 시나리오 작가도 해보고 싶어요. 글 쓰고 스토리 짓는 걸 좋아하거든요. 책도 내보고 싶기도 하고요. 커버댄스를 하는 것도 좋아해요. 'FUNPARK'도 이런 일상들을 공유하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아직 구독자가 많지는 않지만 저의 일상이나 커버댄스를 올리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어른스런 생각을 많이 하지만 아직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다. 유튜브 영상도 방탄소년단의 커버댄스가 많다. "얼마 전에 우연히 방송국에서 방탄소년단과 만났는데 몇몇 오빠들이 저를 알아봐주시더라고요. 얼마나 기분 좋았는지 몰라요." 만면에 미소가 흘렀다.
그의 목표는 아이유 같은 만능엔터테이너다. "아이유 언니는 노래도 하고 댄스도 하시고 작사·작곡도 하시고 연기도 하시잖아요. 저도 다 해보고 싶어요."
연극에서는 아픈 엄마를 두고 있는 여섯 살 예솔이 역을 맡아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서툰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연극 연기가 굉장히 많이 다르더라고요. 여러가지 연기를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어요. 연기에 도움도 많이 될 것 같고요. 발성이 제일 힘들었죠. 소리를 많이 질러야 하는데 처음에는 소리가 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적응이 됐어요. 지금도 인터뷰 끝나고 곧장 연극 연습하러 가야해요."
박민하 가족이 다둥이 집안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졌다. 위로 언니 2명에 남동생도 있다. "언니들하고 다투는 일도 많죠. 그런데 가장 많이 응원해주는 것도 언니들이에요. 보통은 지적을 많이 하고요.(웃음)" 연기활동을 하는데 부모님은 역시 큰 버팀목이다. "엄마는 항상 저를 돌봐주시니까 마음으로 의지가 많이 되죠. 아빠는 힘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해주시고요. 친구같은 아빠에요."
박민하의 내일이 더 기대된다.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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