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수습기자] 가수 박지윤(37)과 조수용(45) 카카오 공동대표가 3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것이 뒤늦게 화제가 된 가운데,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장소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사운즈 한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악, 예술 이야기를 나누며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의 남다른 예술적 감각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박지윤과 조수용 공동대표가 3월말 가족들과 비공개 결혼식을 가졌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기에 차분하고 경건하게 예식을 진행했다고. 두 사람은 조수용 대표가 발간하는 월간 '매거진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함께 했고, 디자인과 예술, 음악과 영화 등에서 공통된 관심사를 발견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앞서 2017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그러나 박지윤 측은 "함께 일하는 관계로 친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연인 관계는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진 지 약 2년여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두 사람의 결혼 소식에 이어 독특한 결혼식 장소도 눈길을 모았다. 23일 한 매체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두 사람이 조수용 대표가 세운 '사운즈 한남'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예술을 사랑하는 커플다웠다"고 덧붙였다. '사운즈 한남'은 조수용이 세운 디자인회사 JOH가 운영하던 사업으로, 현재는 카카오IX(구 카카오프렌즈)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 안에서의 충분한 쉼과 행복감"이라는 콘셉트의 '사운즈 한남'은 주거와 오피스, 상가, 공용 시스템 등 네 가지 유닛으로 구성됐다. 유명 레스토랑과 서점, 갤러리, 플라워숍 등이 입점 돼있으며 SNS 상에서는 '힙스터들의 성지'라고도 불린다. 예술로 맺어진 부부의 남다른 감성에,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식까지 줄곧 화제를 되고 있다.
한편, 박지윤은 1997년 12월 1집 타이틀곡 '하늘색 꿈'으로 데뷔 이래 '아무것도 몰라요', '소중한 사랑', '성인식'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6년 4월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론 1인 기획사 박지윤크리에이티브로 가수 외에도 사진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조수용 공동대표는 지난해 3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네이버에 몸담던 당시 디자인과 광고 등을 이끌었고, 2016년 카카오에 합류한 이후 카카오뱅크·카카오T를 비롯한 주요 서비스에 관여하며 IT 업계의 브랜딩·디자인 전문가로 널리 알려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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