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국내 에이스 최원태가 무너졌다.
최원태는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5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프로 데뷔 후 최소 이닝 타이 기록. 최원태는 지난 2016년 7월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서 1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부진한 적이 있다. 그는 팀이 0-5로 뒤진 2회초 1사 2,3루 위기에서 김동준에게 마운드를 남겼다. 구원 등판한 김동준은 추가 실점을 막았다.
최원태는 1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정수빈을 2루수 땅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건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2회 급격하게 무너졌다. 김재환, 오재일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각각 바깥쪽과 낮은 쪽으로 던진 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이후 허경민에게 2루타, 박세혁과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 류지혁의 2루수 땅볼로 추가 실점했다. 그 후 정수빈에게 우전 적시타, 페르난데스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5점을 잃은 최원태는 김동준으로 교체됐다. 김동준은 박건우를 유격수 뜬공,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최원태는 이날 2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총 투구수는 44개로 많았고,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정확시 5대5일 정도로 제구가 불안했다. 특히,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 구사에 애를 먹었다. 변화구 제구가 안 좋은 상황에서 투심 패스트볼만으로 두산 타자들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고척=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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