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유재석 형처럼 일하면 자아분열 올 거에요. 영혼을 살짝 빼고, 피곤할 땐 무조건 쉽니다."
'TMI 뉴스' 한국에서 가장 바쁜 남자, 전현무가 자신의 건강 관리 비결을 'TMI(Too Much Information)'하게 소개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Mnet 'TMI 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TMI 뉴스'는 Mnet의 새로운 '아이돌 토크쇼'다. 전현무는 프로그램 특성상 앵커 형식을 빌린 MC로, 박준형과 윤보미, 딘딘은 기자로 나선다.
전현무는 아나운서 시절까지 합치면 벌써 16년차 방송인이다. 2004년 YTN 아나운서로 처음 방송계에 발을 들였고, 2006년에는 KBS 아나운서에 합격했다. 이후 2012년 프리랜서 전향 이후로는 다수의 프로그램을 섭렵하며 최고의 MC로 활약해왔다.
'TMI 뉴스'는 전현무에겐 10년만의 '앵커' 호칭이다. 이날 전현무는 "뉴스는 정말 오랜만이다. 앵커도 잘할 자신 있는데, 제작진이 절 의심하는지 이름만 앵커지 MC로 돌렸다. 오프닝만 뉴스룸"이라며 "좀더 앵커다운 모습을 요구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전날 밤늦게까지 시상식 MC를 보고 이날 오전에 열린 제작발표회에 등장했다. 그는 "밤새 마사지를 받고 나왔다. 얼굴에 엎드린 자국이 남는거 보니 이제 나이를 먹었다"며 한숨을 쉬었다.
전현무는 자타공인 가장 바쁜 남자 방송인이다. 올해초 하차한 '나혼자산다', 휴식 중인 '히든싱어', '팬텀싱어', 연휴 이벤트인 '아이돌육사선수권(아육대)'를 제외해도,'문제적 남자', '해피투게더', '전지적 참견 시점', '스테이지K','슈퍼밴드' 등에 고정 출연중이다. 그가 메인 MC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상을 초월하는 부담감이다.
건강 관리 비결을 묻자 전현무는 "전 일하지 않을 땐 집 밖으로 안 나온다. 무조건 쉬는 걸로 체력 보충을 한다"고 운을 뗐다.
전현무는 "다작을 하다보니 제작진과의 소통도 힘들고, 일하기가 힘든 것도 사실"이라며 "처음에는 영혼을 살짝 빼고 일한다. 집중을 적당히 하는 거다. 유재석 형처럼 영혼을 넣으면서 일하면 전 자아분열이 올 거다. 그러니까 (유)재석이 형은 다작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스테이지K'에 이어 또다시 함께 하게된 박준형과도 악의없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박준형은 "(마이크 줄이 걸리자)요즘은 노래방에서도 이런 마이크 안 쓰는데, CJ 싸구려 짜식들"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전현무를 향해 "완전 가식덩어리"라고 몰아붙였다. 그러면서도 "내 말은 전현무처럼 옆에서 정리해주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저런 소릴 실제로 자주 한다. 근본없는 개그 1인자다. 하고싶은 말 다하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며 화답했다.
이날 전현무는 "워너원의 데뷔 무대 사회를 제가 봤다. 볼 때마다 기분이 각별하다"면서 "이젠 각자 그룹을 만들거나 솔로 활동을 하고 있다. 워너원 멤버들을 'TMI 뉴스' 게스트로 모시고 싶다. Mnet이 낳은 친구들이니까, 끝까지 책임지고 싶다"고 덧붙여 오는 5월 3일 시작되는 '프로듀스101X'에 대한 지원사격도 센스있게 덧붙였다. 국민MC다운 품격이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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