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7)가 매 이닝 위기를 극복하고 호투를 펼쳤다.
이승호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88개 공을 던진 이승호는 팀이 5회 말 대거 5점을 뽑으면서 7-2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넘겨줬다.
1회 초부터 위기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사 이후 3번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최형우가 때린 타구가 1루수 박병호 글러브에 맞고 굴절돼 안타가 됐다. 그러나 2사 1, 2루 상황에서 나지완의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향했고 김하성이 2루수에게 토수해 1루 주자를 잡아냈다.
타선의 지원으로 1-0으로 앞섰지만 2회 초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이창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뒤 후속 김선빈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그러나 1사 2루 상황에서 한승택에게 우전 적시 3루타를 얻어맞았다. 우익수 허정협이 라인까지 달려가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잡지 못하고 공이 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이어 1사 3루 상황에서 박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하지만 다시 타선의 지원으로 3-2로 앞선 4회 초 가까스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사 이후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명기를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낼 수 있지만 2루수 서건창과 중견수 임병욱의 콜사인 미스로 안타로 연결됐다. 그러나 2사 1, 3루 상황에서 김주찬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5회 초에는 선두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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