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최시원이 파격적인 TV토론으로 목숨을 건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는 양정국(최시원)이 여론조사에서 10%로 상승했다.
앞서 'TV 토론'에서 "우리 지역보다는 다른 지역에 필요하다"는 발언으로 소신 있는 정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던 한상진(태인호)이 "꼭 우리 지역에 지하철 연장을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안 되면 빼앗아서라도 오겠습니다"라는 폭탄 발언으로 양정국(최시원)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상진은 "전쟁은 이기고 정치하자"는 정명임(정수영), 강현태(전석호)의 설득에 넘어간 것이다.
양정국은 "왜 갑자기 말을 바꾸셨나"고 물었고, 한상진은 "제가 틀렸다. 제가 최악의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장을 바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거는 표 보고 하는게 아니라 사람 보고 하는 거다'라는 이야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 말을 나눈 적이 없다"라며 입장을 유지했다.
양정국은 지하철 공약에 대해 "지하철은 핑계다. 솔직히 집값 상승이다. 집값 오르면 내가 돈 버니까"라며 "어떻게 사람들이 욕심이 끝이 없냐. 같이 좀 살자"고 솔직한 목소리를 냈다. 이에 화가난 강수일(유재명)이 "너 뭐하는 놈이야"라고 소리쳤고, 양정국은 "나 사기꾼이다. 속이 다 시원하네"라고 답했다.
그 시각 김미영(이유영)은 박후자(김민정)을 체포했다. "후회안할 자신있어? 가보자 끝까지"라며 당당하게 차를 탄 박후자는 "팀장님 회사 앞에 도착하면 상황이 많이 바뀔거다. 팀장님이 많이 곤란해질거다"라며 "나는요. 돈 안 되는 짓은 안 하는 사람이에요"라고 경고했다. 이 때 행방이 묘연했던 정보원 마상범(정성호)은 최검사(인교진)와 오성택이 있는 경찰서에 나타났다. 이는 박후자가 배후에 있는 김미영 팀원의 거짓 제보였고, 이에 김미영은 박후자를 잡는 일에 무산됐다.
박후자는 서장 김경애(길해연)을 찾아가 "아무리 실적이 안좋아도 경찰이 사건 조작하는건 아니다. 국민청원 넣을까요? 이런 실수 또 할거에요?"라며 "내가 김미영이랑 서장님한테 잡힐거였으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나 쉬운년 아니다. 복잡한 년이다. 김미영 징계 확실히 하세요"라고 경고했다.
'TV토론' 후 한상진은 양정국을 찾아왔다. 양정국은 "신경 안 쓴다. 정치인들 다 똑같지 뭐"라며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에 한상진은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고 온 건 아니다"라며 "정치인 한상진에 대한 실망이 인간 한상진에 대한 실망까진 안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실망할거란 소리로 들린다"라며 맞선 양정국은 '김미영'과 관련한 질문에 "저도 잘 모르겠어요"라고 응수했다.
이형사(최대철)은 소주를 한 병 들이킨 후 "박후자에게 뒷돈 받은 형사가 접니다"라고 양심고백 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모른다. 저도 몰랐다"라며 말했고, 김미영은 "돌아올 때까지 박후자에게 붙어 있어라. 나중에 큰 거 한 방으로 갚아라"고 제안했다.
박후자의 전화를 피한 양정국은 여동생 양미진(박경혜)과 함께 꽁꽁 묶인 채 박후자 앞으로 끌려갔다. 박후자는 "두 번째 여론 조사에서 0.1% 떨어질 때 마다 후보님의 손가락을 하나씩 가져갈거다"라며 "1% 이상 떨어지면 대가리 내놔야 한다"고 협박했다.
하지만 첫번째 여론조사에서 3.9% 였던 양정국은 TV토론 후 10%가 됐다. 김주명(김의성)은 "소 뒷걸음 치다가 다이아몬드 밟았다"라며 웃었다. 반면 김미영은 정직 한 달을 받았다.
"부인은 왜 선거 운동을 안하냐"라는 의견이 많아진 가운데, 김미영은 직접 선거 사무실로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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