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김동욱의 피나는 노력이 안방극장을 '조장풍 열풍'으로 물들이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 이하 '조장풍')에서 근로감독관 조진갑 역을 맡은 김동욱이 남다른 캐릭터 분석과 노력으로 현실적인 캐릭터로 만들며 호평받고 있다.
'조장풍'은 매회 악덕 갑질을 응징하는 통쾌한 사이다 전개는 물론 김동욱의 명불허전 연기가 시너지를 더하는 가운데 2049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고 순항 중이다. 특히 김동욱은 조진갑 캐릭터를 통해 코믹, 액션, 브로맨스, 드라마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의 타이틀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 있다.
'조장풍' 초기 시나리오에서 조진갑의 나이 설정은 40대 중반으로 알려졌다. 김동욱이 주연 배우로 물망에 오른 후 김동욱의 나이를 고려하여 30대 후반으로 재설정 되었고, 김동욱은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인 연구를 거듭했다.
단연 돋보이는 변화는 체중. 김동욱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OCN '손 the guest' 이후 10kg 가량을 증량했다. 조진갑은 유도선수 출신의 체육교사로 학창시절부터 대략 10년간 유도를 해왔을 것. 선수 시절만큼 운동하지 않아도 과거부터 만들어온 다부진 체격이 근로감독관인 현재도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식이요법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10kg을 증량하며 비주얼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체중 증량은 캐릭터의 전사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배우 김동욱의 동안 얼굴도 30대 후반, 40대 초반으로 만들어 아재미를 더했다. 극 중 제자로 나오는 배우들의 실제 나이를 고려했을 때 (김경남(89년생), 류덕환(87년생), 이상이(91년생)) 10살 차이도 나지 않기에 체육교사를 그만두고 근로감독관이 된 후 제자들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 전개상 필요했던 부분.
그뿐만 아니라 나이 지긋한 아저씨가 나타난 듯한 걸음걸이와 리듬감 있는 대사 표현에서 주는 차진 생활연기, 골프웨어와 정장을 믹스 매치해 감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패션까지 캐릭터 구축을 위한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조진갑 캐릭터를 더욱 현실적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김동욱의 캐릭터 분석과 전매특허 캐릭터 열연은 캐릭터에 개연성을 부여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세상 어디엔가 조진갑 이라는 인물이 실존할 것만 같은 연기로 시청자를 '조장풍'의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중반부로 들어선 '조장풍', 극 전개에서 느껴지는 통쾌한 사이다만큼이나 김동욱의 단단한 연기 내공이 시청자에게 전달할 카타르시스를 기대해본다.
한편, 김동욱, 김경남, 류덕환, 박세영, 설인아, 이원종, 김시은 등이 출연하는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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