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이 좋아서 '이제 됐다'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베테랑 정근우의 부상 이탈 때문이다. 시즌초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정근우는 지난 30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에 1번-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복귀 후 첫 경기였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부상이 발생했다. 정근우는 한화가 2-0으로 앞선 7회말 무사 1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를 상대로 병살타를 쳤다. 병살을 막기 위해 1루로 전력질주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뒤쪽 통증을 일으켰고, 통증을 호소해 결국 교체됐다.
이튿날 정밀 검진을 받은 정근우는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근육이 부분 손상됐다는 소견을 들었다. 한화는 이날 정근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예상 재활 기간은 3주다. 실전 경기를 뛰는 기간까지 감안하면 한달 가까이 공백이 생긴다. 또 부상 부위가 예민한 햄스트링인만큼 당장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일 두산전을 앞두고 정근우의 부상 소식을 전한 한용덕 감독의 표정은 어두웠다. 한 감독은 "어제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길래 이제 됐다 싶었는데 바로 부상을 당해 너무나 안타깝다. 오늘 바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며 안타까워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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