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 김태균에게 바라는 모습과 거리가 멀다"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김태균에게 2군행을 지시했다. 한화는 1일 대전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김태균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태균은 부진에 빠져있다. 3월에 치른 8경기에서는 타율 3할9푼3리(28타수 11안타) 1홈런 7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지만, 4월들어 컨디션이 뚝 떨어졌다. 4월 한달간 타율이 2할6푼9리(69타수 18안타)에 불과했고, 무엇보다 중심 타자로서의 역할을 못해줬다. 4월에 홈런이 한개도 없는데다 타점도 4개에 불과했다. 30일 두산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에 찬스를 모두 날리면서 결국 한용덕 감독이 결단을 내렸다.
한 감독은 "팀이 바라던 모습과 거리가 멀다. 본인도 고민이 많은 것 같아서 2군에 내려가서 머리 좀 식히고 연구해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다"면서 "처음 구상과 올해 팀의 모습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주전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예전의 이글스로 돌아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변화를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용덕 감독은 1일 두산전 지명타자로 지성준을 예고하며 "김태균이 지명타자로 나가고 있으니 팀으로써는 활용폭도 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 "원래 구상과 달리 모든 것이 어긋났기 때문에 변화를 줘야 한다. 김태균에게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태균이 휴식을 거쳐 원래의 모습을 찾길 바라고 있다.
대전=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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