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겸 BJ 박유환이 형 박유천에 대해 '또' 언급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박유환은 30일 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V의 자신의 채널을 통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의 근황에 대해 전했다. 박유환은 박유천이 팬들의 편지를 읽어보길 원했고, 이에 편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여전히 박유천를 기다리는 팬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간접적으로 전했다.
또한 박유환은 박유천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면서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며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고도 전했다. 또한 박유천이 미디어를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형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해 줬다"고 덧붙였다.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 많이 먹고 잘 자라고 이야기 했다. 주로 독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힘들지만 매일 방송하겠다. 형이 돌아올때까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겠다"라는 말도 전했다.
트위치에서 BJ빡유환이라는 닉네임으로 개인방송을 운영하고 있는 박유환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감식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일부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사실이 밝혀 진 후에는 "가족과 함께 하겠다"며 방송을 취소하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박유천이 구속이 결정되고 스스로 죄를 자백한 것이 알려진 후에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형 박유천의 편을 들고 나섰다. "형을 믿는다. 형을 위해 뭐든 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형을 돕겠다"는 발언들을 이어했다. 이렇듯 연이어 방송을 통해 현재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형을 언급하면서 박유환은 연기 할 때도 받아지 보지 못했던,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유환은 박유천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건 친동생으로서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박유환이 인터넷 방송을 통해 박유천을 두둔하며 나서는 행보에 대해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박유천이 마약 혐의가 불거진 이후 희대의 기자회견까지 열어 뻔뻔한 거짓말로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데 이어 자신의 마약 혐의를 보도한 방송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대국민사기극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박유천으로 인해 상처받은 팬들이 수두룩한 상황에서 형의 거짓말이나 범죄 사실에 대해서 객관적 언급을 피한채 무조건 "믿는다" "뭐든 하겠다" 등의 발언이 적절지 못하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오히려 박유환이 박유천 이슈를 자신의 개인방송 인기를 위해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전 연인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체포, 구속된 박유천은 결백을 주장하다 지난 29일 경찰 수사에서 결국 마약 투약과 구매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그동안 드러난 황하나와 함께 한 다섯 차례의 필로폰 투약 외에도 지난 해 여름과 올해 초, 두 차례에 거친 추가 투약 사실까지 털어놨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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