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루키 김기훈(19)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기태 KIA 감독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김기훈을 말소시켰다. 대신 2군에 내려보냈던 이민우를 콜업했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김기훈은 좀처럼 프로 데뷔승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프로 첫 선발등판이었던 3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많은 볼넷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지난달 3일 삼성전 4실점, 지난달 13일 SK 와이번스전 3실점, 지난달 두산 베어스전 4실점했다. 그리고 지난 1일 삼성전에선 시즌 최악투를 펼쳤다.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이전까진 볼넷을 많이 내줘도 자신감이 있었는데 어제(1일)는 두려움이 보이더라. 그래서 한 템포 건너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도 개막 이후 프로의 높은 벽을 느꼈을 것이다. 그러나 부진도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계획에 맞춰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수업을 받은 뒤 1군으로 콜업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감독은 육성선수 출신 오선우 대신 유재신을 선발출전시켰다. 오선우는 1일 생애 첫 1군에 콜업 되자마자 선발라인업에 포함돼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아쉬움이었다. 세 차례 타석 모두 주자 만루와 주자 2명이 루상에 있는 득점권을 맞았다. 그러나 두 차례 루킹 삼진과 한 차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 감독은 "오선수에게 어제는 기쁨과 떨림이 공존했던 날이었을 것이다. 집에 가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선발라인업 제외에) 실망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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