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월 대반등을 위한 기분 좋은 첫 걸음을 내디뎠다.
KIA는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9시즌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1회에만 5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에 힘입어 8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과의 3연전에서 2승을 챙기며 위닝시리즈를 작성한 KIA는 11승20패를 기록했다.
이날 마운드에선 양현종이 올 시즌 처음으로 '에이스'의 향기를 뿜어냈다. 6이닝 동안 안타 2개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이날 84개의 공을 던진 양현종은 직구 최고구속 147km를 찍었다.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져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KIA 타선은 1회 말부터 폭발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뒤 2사 주자 만루 상황에서 유재신의 밀어내기로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만루 찬스에선 박찬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보탰다. 그리고 한승택도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타점 대열에 합류했다.
5-0으로 앞선 KIA는 3회 말 1점을 더 얻었다. 선두 김주찬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포일과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창진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6-0으로 리드하던 KIA는 5회 말 더 달아났다. 선두 최형우가 중간 담장을 맞추는 2루타에 이어 김주찬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후속 이창진의 병살타 때 최형우가 홈을 밟았다.
0-7로 뒤지던 삼성은 6회 초 한 점을 추격했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박해민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박계범이 홈을 밟았다.
KIA는 8회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1사 이후 최형우가 삼성 김대우를 상대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볼 카운트 2-2에서 6구째 139km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 115m.
KIA 불펜진도 무실점 호투했다. 양현종에 이어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전상현을 비롯해 8회 고영창과 9회 문경찬이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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