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검찰은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인 신모 씨 부부를 각각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경찰은 신씨 부부의 사기 피해액을 3억2천만원으로 추산했으나, 검찰의 보강 수사 과정에서 4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여년 전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하면서 물품대금 등 14명에게 6억 여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말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진 신씨 부부의 의혹에 아들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부인했지만, 관련 증거들이 잇따라 공개되며 연예 활동에 위기를 맞이하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리고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신씨 부부는 지난 8일 '빚투' 논란이 불거진 지 5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자진 입국했다.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이었던 이들은 입국과 동시에 제천경찰에 의해 체포 및 압송됐다. 이후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마이크로닷의 아버지 신모 씨는 구속됐으며, 어머니 김 씨는 석방됐다.
경찰에 접수된 피해자 14명 중 합의한 사람은 8명으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건 발생 당시 재산상태 및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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