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카드를 빼들었다. 18세 고교생 오현규를 슈퍼매치에 투입한 것이다.
이임생 감독은 5일 오후 4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하나원큐 K리그1 2019' 10라운드를 앞두고 제출한 명단에 오현규를 적어넣었다. 수원 유스인 매탄고 출신의 오현규는 지난달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신예 중의 신예. K리그 데뷔전은 이날이 처음일 정도로 경험이 일천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전세진이 20세 월드컵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타가트, 염기훈과 공격을 이끌 공격진에 오현규를 포함했다.
"한국에 왔을 때 오현규를 보고 '저런 유형의 스트라이커가 나왔구나'란 생각에 놀랐다. 곧바로 준프로 계약을 맺고 터키 전지훈련에 동행한 이유다. 초반에는 유럽 수비수들 앞에서 긴장하다가 중반부터 좋은 활약을 했다. 스크린 플레이와 턴 동작이 좋다. 18세답지 않은 강한 멘털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프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떨린다고 하던데, 하던대로 자신감있게 플레이하라고 말해줬다. 오늘 고비를 넘겨 자신감을 얻는다면 좋은 스트라이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 전 이임생 감독)
적장 최용수 서울 감독은 "수원이 예상한 그대로 나왔다"고 말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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